사위가 어두워지는 것이기도, 밝아지는 것이기도 한 '박명'의 시간. 우리들 중 대부분은 삶에 있어 이와 같은 시기를 한 번쯤 보냈을 것이다. 각자의 이유와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나의 경우엔 그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해 줬던 것은 결국엔 '사람'이었다. 어느 사이 혐오와 우울의 상징이 되어버린 우리 세대임에도 결국 함께이기에 살아 갈 용기와 위로를 얻는다. 이 박명의 시간도, 함께 견뎌 낸다면 곧 떠오르는 빛을 볼 수 있을 것 이다. 이 영화는 현재를 살아가는 2030과 나에게 건네는 위로와 용기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