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 sns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카카오톡채널

작품 정보

미계약 러브 x 고스트
  • 메인 참여인력
  • 참여인력
  • 장르
    스릴러 , 로맨스/멜로
  • 구분
    S#1 시나리오 아카데미
  • 년도
    2023년
  • 기타
    -
기획의도
사랑에 대한 정의는 분분하다. 누구는 희생이라 하고, 혹자는 순애라 하고, 과학자들은 그저 호르몬 화학작용이라고도 한다. 나한테 사랑은 뭘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나의 답은... 연민이었다. 단순히 누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아니라 마치 내가 네가 되어 너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너와 나의 아상이 지워진 상태. 그렇게 너에게 일어나는 일이 내게 일어나는 일 같이 느껴질 때, 그런 감정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진정한 사랑을 할 때, 나는 성장했고 변화해 왔다. 주인공 연주는 나를 꼭 닮았다. 자신의 오랜 짝사랑 상대이자 첫사랑인 현재의 죽음이 마치 자신에게 일어난 일처럼 가슴 아프고 분통터져 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평생 저주하고 거부하고 피하려했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성장한다. 그렇게 사랑을 하며 웃고, 울고, 끝끝내는 서로를 변화시키는 주인공들을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형태를 들여다보고자 했다.
로그라인
평생 자신의 귀신 보는 눈을 저주했던 연주 (22세, 여), 2년 동안 남몰래 짝사랑 하던 같은 과 선배 현재 (24세, 남)가 돌연 귀신이 되어 눈앞에 나타났다! 주어진 시간은 14일, 현재가 무無로 없어지기 전에 이번엔 현재를 꼬실 수 있을지... 아니, 아니 현재의 죽음에 얽힌 미스테리를 파헤칠 수 있을지...!
스토리 주요내용
연주 눈에만 보인다. 죽은 첫사랑이... 어느 누구도 현재가 왜 죽었는지, 어디에서 죽었는지,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 몰랐다. 심지어 본인도 몰랐다. 죽던 날의 파편적 기억만이 뒤죽박죽 현재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고 가고 싶다는 그, 연주는 이번 딱 한 번만 자신의 눈을 양껏 활용해 자신의 첫사랑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한다. 죽었을 때 놓친 저승포털은 14일 후에 딱 한 번 다시 열리는데 그때까지 현재의 죽음을 밝혀야만 한다!

둘은 현재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본격 수사에 나선다. 근데 이거 수사 맞아...? 흡사 데이트 같은 수사 아닌 수사가 이어지는데, 생전 목격자를 찾아 버스 종점에 갔다 근처 벚꽃축제를 즐기기도 하고, 현재의 동기를 찾아 월미도에 갔다가 폭죽놀이 관람, 대관람차 타기, 디스코팡팡을 즐기질 않나, 귀신의 능력을 연구(?)할겸 <사랑과 영혼>을 같이 보며 영화관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 연주는 살아생전 현재와는 꿈도 못 꿔본 데이트를 하며 숨길 수 없는 마음이 자꾸만 불쑥불쑥 튀어나와 고통스러워한다. 현재가 사라지기 전에 어떻게든 해볼려는(?) 그런 불온한 마음이...

그렇게 단서를 모아가던 중, 경찰이 성인 실종 신고를 받아주지 않고, 현재를 돕는단 소식이 귀신 네트워크에 퍼져 귀신들이 득달같이 찾아와 자기 소원도 들어달라고 연주를 괴롭혔다. 연주는 쿨하게 딜을 건다. 현재의 죽음에 관련된 단서를 가져오는 귀신 한정!! 소원수리를 해준다고. 그러자 목격귀신이 나타나 생전 현재의 마지막 모습을 증언해주고, 악귀에게 연주가 빙의당할 위험에 처할 땐 현재가 연주를 지켜주기도 하며 점점 기억의 파편들이 돌아온다.

현재는 죽고 나서야 연주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간 얼마나 외롭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지금 자길 위해 얼마나 애써주는지. 연주를 곁에서 보다보니 사랑하고 싶어진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가 죽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귀신이 됐는데도 날 사랑해주는 연주를 두고 어떻게 떠나지? 자꾸만 딜레마에 빠져간다. 그렇게 서로의 애정이 커져갈 쯤, 그간의 다양한 증언과 수사(?) 덕분에 현재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다.

현재를 죽인 범인은 학교 정원을 가꾸는 조경사로 같은 학교 학생을 스토킹 하고 있었다. 현재는 겁탈당할 뻔한 피해자를 도와주다가 억울하게 대신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자신을 쫓는 연주를 예의주시하던 조경사가 연주를 위협하고, 이에 이성을 잃은 현재는 흡사 악귀의 모습까지 되며 점점 환생의 기회가 위태로워지는데...

결국 연주는 꾀를 낸다. 그렇게도 싫어했던 귀신들의 도움을 받기로...! 연주와 현재는 귀신들의 힘을 빌려 조경사를 잡고 자백을 받아낸다. 현재의 시신은 조경사가 일하는 꽃농원에 처참하게 묻혀있었다. 그렇게 주어졌던 14일의 시간이 다 흐르고 현재가 떠나는 순간이 온다. 지난 2주간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졌던 현재와 연주는 눈물의 이별을 맞이한다. 평생 잊지 못 할 찐...하고 슬픈 첫사랑을 끝낸 연주. 그렇게 현재가 떠난 후, 연주는 자신을 도와 조경사를 잡아준 귀신들의 소원수리를 해주며 더 이상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평생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저주하며 살았던 연주는 마침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받아들이며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