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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미계약 슈팅 스타
  • 메인 참여인력
  • 참여인력
  • 장르
    가족/성장/아동 , 코미디
  • 구분
    1단계 트리트먼트 개발지원
  • 년도
    2020년
  • 기타
    -
기획의도
2018년 제주의 예멘 난민이 들어온 뒤 우리가 양갈래로 나뉘어 대립하는 것을 보며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저 사이사이에 분명 아이들이있을 텐데, 그들을 간과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기사를 찾아보니 시위 현장 곳곳에 아이들이 보였다. 그들이 보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떨까? 그렇게 이 이야기는 시작됐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경계를 아이가 마구 뛰어넘는다면? 선을 넘는 그 아이, 금기를 깨고 다부지게 달려가는 아이를 단지 범법이라는 테두리에 가둘 수 있을까? 어쩌면 가당치 않은 공상에서 시작되었지만 조금은 가볍게 그러나 핵심은 꼭 잡고 당시 상황을 그리고 싶
었다.

풋살 경기를 하는 동안은 아이는 예멘난민이 아닌 미드필더 팀의 일원일 뿐이다. 두려움의 근원은 무엇일까? 환대와 친절은 누구의 유익일까? 계속 증가될 선을 넘는 아이들을 이제 우리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답이 아닌 좋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재미와 의미 둘 다 담을 작품을 지향한다.
로그라인
2018년 제주에 사는 예멘 난민 소녀가 출도(出島)금지 규정을 깨고 제주를 탈출해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열리는 풋살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투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스토리 주요내용
2018년, 사하르는 제주에 사는 11살 예멘 난민 소녀다. 사하르의 아빠는 감귤농장에서 일하고 엄마와 언니는 예멘에서 탈출하던 중 사망했다. 낯선 제주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던 아이는 우연한 기회에 성당의 여자 풋살팀 경기를 보게 된다. 흘러오는 공을 그냥 뻥 찼을 뿐인데 코치(수녀)의 눈에 띄어 얼떨결에 풋살팀에 합류한다.

그러나 수녀님의 마음과는 달리 팀원들은 국적과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불편해하고 사하르의 아빠를 본 다른 선수들의 부모님, 특히 엄마들은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미묘하게 불편함을 드러낸다. 그러던 중 멤버 한 명의 사고로 자리가 비게 되자 사하르가 대신 뛰게 되는데 주장 언니와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팀은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다. 이 일을 계기로 사하르는 자연스럽게 팀에 스며든다.

한편, 사하르의 아빠는 여자아이가 축구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몇 년 후면 사하르는 히잡을 써야 할 나이인데.... 하지만 우선 한국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수녀의 조언을 듣기로 했다. 물론 수녀와 얘기할 때마다 솔직히 종교적 갈등이 없는 건 아니다. 또 풋살경기장에서 만나는 전(前) 직장의 보스 순자호의 선장을 보면 조금 불편해 성당 근처는 가고 싶지 않다. 일하다가 도망친 건 잘못이지만, 뱃일은 낯설고 너무 힘에 부쳤다. 순자호의 선장은 자기 손녀가 축구부 주장이란 것이 매우 뿌듯하다. 근데 저 녀석은 누굴까? 참 축구 잘한다. 이름이 사...하..르?

사하르는 축구할수록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 어느 날 성당배 전국 청소녀 풋살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수녀에게 듣고 모두 열의에 불타 연습을 한다. 사하르는 1등을 해서 아빠를 기쁘게 하고 싶다. 하지만 수녀는 사하르가 서울에 갈 수 없다고 일언지하 말한다. 사하르는 자신이 왜 안 되는지.... 묻지만 냉랭한 수녀님. 포기하려던 사하르를 본 주장은 수녀에게 따져 묻고, 다른 팀원들의 도움으로 사하르는 함께 연습할 수 있게 된다. 주장은 자기만 믿으라며 꼭 서울로 데려갈 거라고 말한다.

드디어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과연 사하르는 서울에 갈 수 있을까?